BROWNSMITH

양희정작가

브라운스미스의 양희정 작가는 한국 전통 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합니다. "나무를 다루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은 양희정 작가의 장인 정신을 반영합니다.

양희정 작가의 여정은 10년간의 시각디자인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가구 제작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무형문화재 장인들로부터 전수받은 전통 장식과 소목 기술을 현대적 감각과 융합하여, 2017년 브라운스미스를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가고 있습니다.

소목 기술과 함께 더불어, 대표작인 소반은 전통 건칠 기법을 세련되게 적용한 작품입니다. 건칠은 옻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여러 겹 덧바르는 고도의 기술로, 작품에 독특한 내구성과 광택을 부여합니다. 이 과정은 점토나 목재 위에 삼베를 입히고 옻칠을 반복적으로 도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건칠 기법은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습기에 강하고 보존성이 뛰어난 실용적인 특성을 제공합니다.

건칠의 특성상 복잡하고 유연한 형태 제작이 가능하며, 크기에 비해 가볍고 운반이 용이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나 부식이 거의 없어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합니다.

양희정 작가는 이러한 전통 기법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풀어내어, 한국의 미학적 유산을 오늘날의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브라운스미스의 각 작품은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기능성의 균형을 이루며, 한국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